그렇기 때문에 '디지털디톡스'를 실천하기 위해선 꽤나 디테일한 사전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
하나의 케이스를 예를 들어보겠다.
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연령대가 낮은 친구들이 메신저 대용으로 사용하는 '인스타그램DM'을 놓고 생각해보자.
사람들과의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용이 있고 필요하지 않고 쓸데없는 사용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스크린타임이 기록될 때는 이것을 구분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특정한 APP의 사용을 줄이겠다고 다짐하고 목표를 잡는다면? 아마도 그 목표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포기하게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하루 동안, 일주일 동안 어떤 APP들을 얼마만큼 사용하는지 그 사용시간 중에 정말 필요한 시간과 불필요한 시간은 어느정도인지를 자신이 파악하지 못하면 디지털디톡스는 하기가 어려워진다.
다음으로 스마트폰의 다양한 APP들의 '유혹'을 저항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등의 플랫폼은 인간의 관심을 훔쳐가는 데 많은 연구를 하는 서비스들이다.
어떻게 그 서비스들이 인간의 관심을 훔쳐가는지 원리를 알고 있음에도 100%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다. 보통의 사람들이 저항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나 지금부터 딱 숏츠 영상 3개만 보고 끈다음에 할 일(공부, 업무, 기타)을 할거야!'라고 다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상황이 몇이나 될 것 같은가?
점점 더 짧고 자극적인 컨텐츠가 범람하는 세상 속에서 디지털기기의 주의를 빼앗기지 않고 집중하기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생각이자 위기감이 많이 든다.
근본적인 원인은 데이비드 코트라이트 교수(노스플로리다 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마약과 중독의 역사에 대한 미디어 평론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현대 자본주의가 '변연계 자본주의(Limbic Capitalism)'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란 의견에 나 또한 동의한다.
지속적인 자극에 노출 된 사람들은 점점 처음에 자극적이었던 것들을 지루하게 느끼게 되고, 그에 대응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생산해내는 생산자들과의 무한반복 싸이클이 우리는 변화시키고 있다.
요한 하리가 지은 책<도둑맞은 집중력>의 제목처럼 우리는 집중력을 도둑맞은 시대에 살고 있다. 무서운 사실을 집중력은 눈에 보이는 재화가 아니다.
만약 누군가 지금 당신의 호주머니에서 몰래 '돈'을 훔쳐간다고 생각해보자. 어떤 기분일까?
그런데 집중력과 시간을 도둑맞고 있는 우리는 그 어떤 저항도 하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유심히 고민하고 살펴봐야 한다.
#도파민 중독 #도파민 중독 #스마트폰중독 #스마트폰 중독
기사를 살펴보다 평소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내용이 있어 클릭을 해서 읽어 봤다.
시장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라는 곳에서 진행한 '2024 디지털 치매 및 디지털 디톡스(거리두기)인식 조사'에 관한 내용이었다.
스마트폰 이용자 중 전국의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베이라고 하는데 내가 본 핵심적인 내용은 바로 이것이었다.
#도파민 중독 #도파민 중독 #스마트폰중독 #스마트폰 중독
무려 100명중에 87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앞으로 디지털기 기기 의존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응답을 했다고 한다.
10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은 그냥 우리가 스마트하게만 잘 쓰면 되는 '도구'로 쓰이는 기계라며 중독과 의존에 대해서 사람들이 별로 공감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최근 1~2년 사이에 이 문제는 국내 사회에서도 조금씩 이슈화가 되기 시작했고 위에 응답을 한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 '경향성'과 '문제인식'에 대해서 공유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고무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점은 그것이 문제라는 것을 의식하는 것부터다.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조차 없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조사에서 밝힌 응답 내용 중 흥미로운 것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디지털디톡스'에 대한 인식이었는데 각자 개인들의 디지털기기(스마트폰, 태블릿 등) 의존도가 과도하다는 것을 느끼고 이 의존을 줄이기 위해 실천하는 일련의 행동들을 '실천할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었다.
무려 응답자의 79.5%가 디지털디톡스를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응답을 한 것이다. 물론 뒷단의 응답은 디지털디톡스에 대해 필요성은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응답이 많기도 했지만 말이다.
출처 : https://v.daum.net/v/20240611095222976
#도파민 중독 #도파민 중독 #스마트폰중독 #스마트폰 중독
나는 위의 응답들에 공감한다. 디지털디톡스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디톡스를 한다고 모든 스마트기기의 사용시간을 절대적으로 줄이는 것이 능사는 아닌 경우가 있다.
현대인의 삶에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는 일상에 모든 순간과 연결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업무적으로든 또는 자녀와 또는 어르신과 반드시 연락을 하기 위해 써야하는 경우도 있고, 또는 각자만의 이유로 특정한 APP소프트웨어를 써서 무언가 필요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디톡스'를 실천하기 위해선 꽤나 디테일한 사전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
하나의 케이스를 예를 들어보겠다.
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연령대가 낮은 친구들이 메신저 대용으로 사용하는 '인스타그램DM'을 놓고 생각해보자.
사람들과의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용이 있고 필요하지 않고 쓸데없는 사용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스크린타임이 기록될 때는 이것을 구분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특정한 APP의 사용을 줄이겠다고 다짐하고 목표를 잡는다면? 아마도 그 목표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포기하게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하루 동안, 일주일 동안 어떤 APP들을 얼마만큼 사용하는지 그 사용시간 중에 정말 필요한 시간과 불필요한 시간은 어느정도인지를 자신이 파악하지 못하면 디지털디톡스는 하기가 어려워진다.
다음으로 스마트폰의 다양한 APP들의 '유혹'을 저항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등의 플랫폼은 인간의 관심을 훔쳐가는 데 많은 연구를 하는 서비스들이다.
어떻게 그 서비스들이 인간의 관심을 훔쳐가는지 원리를 알고 있음에도 100%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다. 보통의 사람들이 저항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나 지금부터 딱 숏츠 영상 3개만 보고 끈다음에 할 일(공부, 업무, 기타)을 할거야!'라고 다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상황이 몇이나 될 것 같은가?
점점 더 짧고 자극적인 컨텐츠가 범람하는 세상 속에서 디지털기기의 주의를 빼앗기지 않고 집중하기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생각이자 위기감이 많이 든다.
근본적인 원인은 데이비드 코트라이트 교수(노스플로리다 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마약과 중독의 역사에 대한 미디어 평론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현대 자본주의가 '변연계 자본주의(Limbic Capitalism)'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란 의견에 나 또한 동의한다.
지속적인 자극에 노출 된 사람들은 점점 처음에 자극적이었던 것들을 지루하게 느끼게 되고, 그에 대응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생산해내는 생산자들과의 무한반복 싸이클이 우리는 변화시키고 있다.
요한 하리가 지은 책<도둑맞은 집중력>의 제목처럼 우리는 집중력을 도둑맞은 시대에 살고 있다. 무서운 사실을 집중력은 눈에 보이는 재화가 아니다.
만약 누군가 지금 당신의 호주머니에서 몰래 '돈'을 훔쳐간다고 생각해보자. 어떤 기분일까?
그런데 집중력과 시간을 도둑맞고 있는 우리는 그 어떤 저항도 하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유심히 고민하고 살펴봐야 한다.
#도파민 중독 #도파민 중독 #스마트폰중독 #스마트폰 중독